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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적인 체취가 물씬 풍기는 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김영현의 소설집. 지금까지 발표했던 작품들 중 대표작 8편을 작가가 직접 뽑았다. 이 책의 테마는 민중적 자화상의 확인과 그 보편성에 대한 인식의 공유이다. 이 책은 그러므로 김영현이 창조한 민중 열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가는 차력사, 서커스단 마술사, 고뇌하는 지식인,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선거꾼, 징용 출신의 지게꾼 등 이 시대의 마이너리티 혹은 주변부 인생들을 들여다보며 독자들에게 자신이 그려낸 인물들을 함께 들여다보자고 권한다.
<차력사>에는 야성적 본성과 순수성이 남아 있는 원형질적 인간을 박팔갑산을 형상화했고, <포도나무집 풍경>에서는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바꿔치기 사건’을 밑그림으로 살풍경했던 1987년의 상황과 작가의 분신으로 ‘김선생’을 리얼하게 그렸다. <마른 수수깡의 연가>에서는 아내와 남편을 각각 여읜 두 남녀의 해후를 따뜻한 시선을 묘사했다."

저자소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작과비평사 14인신작소설집에 단편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제23회 한국창작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1989), 『해남 가는 길』(1992), 장편 『풋사랑』(1993),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1995), 『내 마음의 망명정부』(1998) 그리고 시집『겨울 바다』(1988), 『남해 엽서』(1994), 장편동화 『똘개의 모험』(1992) 등을 간행했다."

책소개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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