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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1789년부터 프랑스 여성들이 투표권을 쟁취한 1944년까지 프랑스에서 있었던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위한 구체적인 운동을 되돌아봄으로써 페미니즘의 역사를 사유한 책. 저마다 다른 역사적 계기로 활동한 페미니스트 정치운동가들의 저술과 행동을 분석하여 19세기 페미니스트들이 물려준 전형적인 페미니즘 역사 서술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역설'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다고 여겨지기 위해 육체적 차이에서 비롯된 불평등한 대우에 항의해야 했던 점, 즉 평등에 대해 요구하기 위해 차이를 언급했던 점이다. 당시 동일성에 근거해 평등을 전제했던 '자유주의 공화주의' 정치 이론에 맞서 싸웠던 페미니스트들의 딜레마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1969년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일리노이대학·노스웨스턴대학·노스캐롤라이나대학·브라운대학 등을 거쳐, 1985년부터는 프린스턴의 고등학술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사회과학 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역사학회가 수여하는 허버트 백스터 애덤스 상과 조앤 켈리 상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는 「Gender and the Politics of History」(1988), 「Going Public : Feminism and the Shifting Boundaries of the Private Sphere」(2004), 「Parit?: Sexual Equality and the Crisis of French Universalism」(2005) 등이 있고, 주디스 버틀러와 함께 펴낸 「Feminists Theorize the Political」(1992) 외에 편저도 여러 편이 있다.

"- 한국어판 서문_ 한국의 페미니즘 담론은 무엇인가?
- 옮긴이의 글_ 공화주의 모순 ‘찌른’ 페미니즘
- 저자 서문
1. 페미니즘 역사 다시 읽기
2. 프랑스 혁명기의 올랭프 드 구즈 - 능동적으로 상상하라!
3. 1848년 혁명과 잔 드로앵 - 누구를 위한 시민의 의무인가?
4. 위베르틴 오클레르와 프랑스 제3공화국 정치 -‘사회적인 것’의 권리
5. 마들렌 펠티에의 급진적 개인주의 - ''나는 오로지 나일 뿐!''
6. 루이제 바이스, 투표권 획득과 그 이후 - 시민이지만 개인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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