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도서들을 모아 할인전을 진행합니다. 최대 50% ~ 10%까지 해당 도서에 적용된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벤트 기간: 2012.12.12-12.31까지) 현재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5천년을 이어온 방대한 역사의 무게에 지레 겁먹고 역사서를 멀리한다. 이미 10만 독자가 선택한『하룻밤에 읽는 한국사』개정증보판은, 이렇게 한국사를 알고는 싶으나 방대한 역사에 읽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유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간결하게 정리해준다. 기존의 역사서가 시대적으로 사건을 나열하는 다소 지루한 서술방식이라면, 이 책은 호기심이 가는 각각의 주제들을 통해 전체적인 시대상을 아우르는 형식을 취한다. 각 주제 또한 서너 쪽의 짧은 호흡으로 나뉘어 있고 이해를 돕는 그림과 사진이 곁들여져 있어 중고생이나 역사를 어렵게만 느꼈던 독자들도 한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각 장마다 짜임새 있게 배치된 풍부한 자료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흥미를 유발한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기존 내용의 오류를 꼼꼼히 잡아내고 새로운 부분도 추가하여 초판과 그 내용을 달리했다. 고구려가 우리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장수왕의 평양수도 천도였다는 내용과 구한말 동학사상에 대한 내용 등 초판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 새롭게 증보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방대한 한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교과서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챙겨주면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키워드를 간결하게 정리했다.
저자소개
저자:최용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경신고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가 대학입학시험을 마치고 간 곳은 도서관. 학습실로써의 도서관이 아닌 책 가득한 도서관에서 사람들 이야기에 탐닉했다. 그가 정작 하고 싶었던 공부는 제도적으로 분화한 분과학문이 아닌 사람 그 자체를 연구하는‘인간학’이었다. 80년대 열병과도 같았던 열정의 시대에 정작 하고 싶은‘인간학’대신 사회를 바꾸는 혁명 공부와 얼치기 운동꾼으로 대학생활을 보냈다. 졸업 후 시사월간지인《사회평론 길》의 취재기자로 일하던 그는 지면에서나 대하던 인물들을 직접 만나가면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인식의 폭과 깊이가 조금은 넓어지고 깊어졌다. 그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인간학’은 직장생활을 접고 프리랜스 작가와 출판기획자로 일하면서부터였다. 우연히 학창시절 인연을 쌓았던 선배, 동기와 함께 역사인물을 인터뷰해 책을 내자는 기획을 하게 되었다. 공동작업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유일하게 ‘중국사의 위탁경영자-진시황 인터뷰’원고를 썼던 그는 이 원고를《월간중앙》에 팩스로 보냈고, 1년 뒤 연재 제안을 받았다. 1년 6개월간 연재했던 게 다. 이를 시작으로『하룻밤에 읽는 한국사』『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난세에 간신 춤춘다』(공저) 등을 펴내며 어줍잖게‘역사작가’란 간판을 내걸고 밥벌이를 했다. 특히 30대 초반 겁 없이 썼던『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는 초판 발간 이래 10년간 30만부가 꾸준히 팔리는 과분한 반응을 얻었다. 지금도 그는 사람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고, 궁금하다. 엄밀하고, 귀납적인 방법으로 일반화한 역사서 대신 한 시대나 사건을 이끌어나갔던 인물들은 누구며, 그들은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밥벌이는 무엇으로 했으며, 어떤 옷차림을 했는지 등등 살아있는 모습이 궁금하다. 또 일반적인 역사서에 기록된 그대로의 인물인지도 재수사하거나, 보강 취재를 하고 싶다. 역사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