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똑똑!
괴물이 우리 집에 찾아왔어요! 괴물은 아이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언제나 호기심과 흥미를 주는 대상입니다. 엄마가 잠깐 볼일을 보러 나가며 태오에게 아무한테나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합니다. 태오는 누구든 문을 절대 열어 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 누군가 똑똑! 문을 두드립니다. 순간 태오는 긴장한 듯 얼굴에 두려운 그늘이 졌습니다. 과연 누가 찾아왔을까요?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괴물이었습니다. 괴물은 태오와 재미있게 놀자고 문을 열어 달라고 조릅니다. 이때부터 아이의 상상이 시작됩니다.아이가 상상하는 괴물은 뾰족뾰족한 머리칼과 손톱, 발톱을 가진 엄청 크고 징그러운 괴물입니다. 태오에게 괴물과 논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이 무서운 일입니다. 괴물은 사탕 대신 온갖 징그러운 벌레와 곤충들을 먹을 것 같고, 청소를 도와준다면서 온 집 안을 불태워 버리고, 배고플 때는 한입에 꿀꺽, 태오를 삼켜 버릴 것 같습니다. 태오는 괴물이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문을 잠그고 문 앞에 방어벽을 치기 시작합니다. 공룡 인형들을 배치시켜 괴물을 물리치고, 직접 괴물과 맞서려고 합니다. 결국 괴물은 태오가 계속 문을 열어 주지 않자 창문으로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기겁을 하는 태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과연 무시무시한 괴물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