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손자병법이라는 소설의 장르로 당시 할거했던 수많은 영웅호걸들을 총동원, 그들 사이에 일어났던 끊임없는 권모술수와 파란만장한 전쟁들을 다채롭게 엮으려고 노력한 우리나라 격동기의 정당 정치사를 회고한 작품!
제1권에서는 네 갈래로 확산된 좌익사상을 주로 다룬다.
상해파, 이르쿠츠크파, 일본 유학생파, 그리고 김일성 중심의 신흥파로 나뉘어진 당시 공산주의 사상은 심각한 충돌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지식인들의 지성과 취향의 문제일 따름이었다. 민족의 해방과 독립이 우선시 되는 상황에서 이데올로기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제2권에서는 송진우, 여운형, 장덕수, 김구 피살사건, 6.25 전쟁 중에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양민학살사건, 대통령 후보 조봉암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 사건, 부통령 장면 저격미수사건, 4사5입사건, 뉴델리 밀담설사건, 깡패들 고려대 기습사건, 3.15 부정선거 등 한국현대사에 돌이킬 수 없는 그늘을 남긴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시종일관 한국의 정당정치가 얼마나 많은 망국적인 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 개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들을 실록으로 묶은 이유는 그것들이 부인할 수 없는 역사이기 때문이고, 이제라도 같은 잘못을 반복해선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곡산 연시중
1921년 함경남도 갑산에서 출생하여 동경의 일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관계에 진출하여 농림부 축산연구관, 역사연구원으로 봉직하며 역사연구에 열중했다. 저자는 일제시대를 살아온 역사의 산 증인으로 일제의 한국침략에 대한 죄상을 폭로하고 폭력으로 맺어진 을사조약과 한일합방은 무효이며 남북분단의 원천은 일제의 책임이라고 선언한다. 또한 군사정권과 맺어진 한일협약도 무효라고 한다. 부득이하게 세워진 남한정부가 민주주의를 지향하여 투쟁하고 6·25 전쟁 중에도 이승만의 자유당 독재와 싸워가며 민주주의의 정당 정치를 구현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자랑이며, 30년간의 군사독재와 싸워가며 드디어 민정이양을 하게 된 것은 민주정치의 승리라고 한다. 그는 살아 생전에 이 사실을 온 국민 앞에 증언하고자 이 책을 펴낸다. 자서로 <축산학 원론>, <한국 축산사>가 있다."
목차
"[1 권]
제1장. 좌익의 뿌리
제2장. 해방 이전의 좌익활동
제3장. 해방 이후의 좌익활동
제4장. 해방 이후의 우익 활동
제5장. 정당의 난립
제6장. 해방과 민중의 분출
제7장. 분단은 강대국의 이해와 흥정의 산물
제8장. 새로운 국제침략. 신탁통치
제9장. 좌익의 찬탁
제10장. 이합집산의 잇단 합당 실패
제11장. 정당정치의 시대
제12장. 한국민주당의 주요 인물-송진우·김성수·장덕수
제13장. 한국민주당의 정책노선
제14장. 한국민주당과 이승만. 김구
제15장. 대한민국 정부수립
제16장. 한국민주당 계승-내각제 개헌안 첫 포문
제17장. 김일성과 새 공산주의
제18장. 전란 속에서도 지켜진 사회민주주의
사항색인
인명색인
[2 권]
제1장. 6·25전쟁과 거창사건
제2장. 이승만의 정치관
제3장. 부산 정치파동
제4장. 이승만의 시녀 자유당
제5장. 자유당의 독주
제6장. 민주당의 견제
제7장. 불운의 정치가 조봉암
제8장. 군수 정당들
제9장. 신익희의 급서
제10장. 민주당의 주도권 싸움
제11장. 김준연의 통일당
제12장. 장면 부통령 저격사건
제13장. 지방의회 선거
제14장. 제4대 국회의원 선거
제15장. 보안법 파동
제16장. 민주당 내분 잠재운 대통령 후보경선
제17장. 조병옥의 급서
제18장. 최대의 부정선거
제19장. 과도정부 출범
제20장. 7·29총선
제21장. 민주당 신파와 구파의 집권 경쟁
제22장. 장면 정권과 혁명과업
제23장. 장면 내각의 실각
연표
참고문헌
사항색인
인명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