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비평-신문의 북리뷰, 무엇이 문제인가
"2001년 현재 한국 신문의 북리뷰는 책의 선정과 서평, 그리고 출판시장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만을 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쓰여진 보도비평서. 한국 신문의 북리뷰 지면이 보여주는 형식과 내용을 따지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출판 시장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신문 서평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다양한 '텍스트'만이 존재하고 '읽는 훈련'이나 '평가'가 없었던 한국의 현실에 '신문의 북리뷰'가 해야하는 역할과 미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고민이 부족했다는 것. '서평'과 '기사'와의 거리 좁히기는 그만큼 어려운 과제여서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어야 했다. '정상적이지 못한' 출판시장이 보여주는 결과 역시 '사재기'라는 참담함을 불렀다.
이에 이 책에서는 '전범'이 없었던 한국 신문이 일단 '따라가는 것으로 보여졌던' 「뉴욕타임스 북리뷰」의 탄생과정과 그 사회, 문화적 의미도 추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신문의 북리뷰가 갖는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출판담당 기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