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걸작 <돈키호테>에 판타지 그림의 아버지라 불리는 구스타브 도레가 삽화를 그린 책. 도레는 세밀한 선과 터치로 주인공 돈키호테뿐만 아니라 산초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하나하나 되살려냈다.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동작의 묘사, 생동감 넘치는 화면은 마치 연극 무대의 장면들을 보는 듯 살아 숨쉬며 <돈키호테>를 보다 즐겁고 보다 풍부하게 이해하게 해준다.
이 책은 기사소설에 미쳐 있던 몰락한 한 하급 귀족 돈키호테가 녹슨 투구와 갑옷, 낡은 창과 방패로 무장하고, 상상 속의 아가씨 둘시네아의 사랑도 얻고 기사의 숭고한 이상을 실천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 겪는 이야기이다. 돈키호테의 곁에는 농부 산초가 힘께 하는데, 둘 사이에서는 기사 세계의 이상주의와 현실주의가 끊임없이 대립하면서 긴장과 유머를 빚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Miguel de Cervantes Saavedra)스페인 문학이 탄생시킨 최고의 작가이며, 그의 소설『돈키호테 Don Quijote』(1605)는 60여 개 언어로 완역되거나 또 부분적으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특히 이 소설에 등장하는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라는 두 인물은 연극·미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세계 문학의 다른 어떤 허구적 인물들보다도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세르반테스는 위대한 작가로서 서사시를 제외한 모든 주요 문학장르에 손을 댔고 생이 다할 때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그치지 않았다. 그의 탄생 45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 독자에게 최초로 소개될『모범소설 Novelas ejemplares』은 세르반테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총 12편의 중편소설이 6권으로 나뉘어 출간된다. 『모범소설』에 수록된 12편의 작품들은 세르반테스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진주처럼 반짝이는 사랑의 교훈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