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난세를 평정하는 중국통치학

난세를 평정하는 중국통치학

저자
리 쭝우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효형출판사
출판일
2003-04-10
등록일
2018-08-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15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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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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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리쭝우(李宗吾)가 쓴 이 책은 중국에서도 오랫동안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책이다. 그의 책은 생전에 ‘기서(奇書)’로만 알려져 있다가 사후 한동안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후흑’은 ‘면후(面厚)’와 ‘심흑(心黑)’을 합성한 말이다. 이는 대략 ‘뻔뻔함’과 ‘음흉함’으로 번역할 수 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많은 중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들은 리 쭝우의 후흑학을 대략 ‘뻔뻔함과 음흉함을 토대로 한 처세학’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학문은 단순히 ‘처세학’이 아니라 ‘난세를 평정하는 통치학’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이를 두고 중국판 마키아벨리즘이라고 하기도하는 것이다.
리쭝우는 공자와 성리학의 인간 이해를 비판하고, 고금의 영웅을 돌아보니 모두 '후흑'한, 즉 속이 시커멓고 뻔뻔한 인간들이었다고 주장하며, 인간 자체와 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그의 이론은 현실적인 것에 바탕을 둔 것이면서도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그는 동양의 여러 종교와 철학 뿐만 아니라, 아담 스미스와 스펜서, 다윈, 루소, 니체 등의 사상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며 자신의 독창적인 이론을 주장했다. 한편 이러한 작업을 통해 동양 정치사상에 기초한 동서문화와 동서학술의 통합을 제창했다. 나아가 그는 서구 열강과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이 중심이 된 ‘세계약소민족국가연합’을 제시하기도 했다.
리쭝우의 후흑학은 그동안 중국에서도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연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1980년대 이후로 그의 책들이 복간되고 있으며 그의 정치 사상도 여러 학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리 쭝우와 후흑학』(경제일보출판사, 1997)이라는 책과, 중국에서 1년 만에 8쇄를 거듭한 『후흑학』(구실출판사, 1990)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했는데, 전자가 리 쭝우의 저작을 모두 포함한 점이 특징이라면 후자는 리 쭝우의 저작 중 「중국학술의 추세」 대신 그를 추종하는 학자들이 요약한 글을 총망라한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둘의 내용을 모두 번역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번역본과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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