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소설 「오만과 편견」을 원작의 매력과 변하지 않는 개성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두어 번역한 책이다. 결혼 적령기를 앞둔 젊은 여성들과 남성들 간의 오해와 갈등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각 인물의 성격과 심리를 아주 정교하고 세련되게 묘사하고 있다.
명문가의 도련님인 다아시의 무뚝뚝한 첫인상에 실망한 엘리자베스는 그가 ‘오만’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언니 제인이 다아시의 친구 빙리를 사랑하지만, 결국 다아시의 충고로 인해 헤어지자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미워하게 되고, 그녀를 마음에 두고 다가오던 다아시에게 신랄한 말로 비난을 쏟아낸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일들이 다아시의 사려 깊고 진중한 성격에서 비롯되었음을 안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편견’을 깨닫게 된다."
저자소개
1775~1817. 영국의 여류 소설가. 21세에 <첫인상>이라는 작품을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에 완성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작품은 대표작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1813)의 바탕이 됐다. 1809년 34세 때 고향에 가까운 초턴이란 조용한 마을에 안주하면서부터 계속적으로 소설을 발표하였다. 처녀 출판된 (1811)를 비롯하여 <오만과 편견>(1813), <맨스필드 공원 Mansfield Park>(1814), <엠마 Emma>(1815) 등의 걸작이 햇빛을 보았으나, <설득 Persuasion>(1818)을 탈고한 1816년경부터 건강을 해쳐 이듬해 42세에 죽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는데, 담담한 필치로 인생의 기미(機微)를 포착하고 은근한 유머를 담은 그녀의 작품은 특히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높이 평가되었고, 영국의 한 여류작가로 머물지 않고 세계 문학의 대표적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로 젠트리 계층의 사교 생활과 결혼을 다루면서 변화하는 당시의 사회상을 개별 인물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생생히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