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탁자 위의 사막 - 강문숙 시집
- 저자
- 강문숙
- 출판사
- 문학세계사
- 출판일
- 2004-01-25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17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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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강문숙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둡고 무거우며 치열하다. 그러나 그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길어 올린 언어들은 아름답다. 한결같이 고통과 우수의 그늘들이 드리워져 있지만, 아프고 우울한 내면과 첨예한 감수성이 어우러지거나 부딪치면서 섬광처럼 번득이는 언어들을 빚고 있다. 그 언어들은 탱글탱글하거나 톡톡 튀고, 때로는 부드러움을 동반한다. 시인의 발랄한 언어감각은 낯익은 길들마저 낯설게 만든다. 그 낯설음은 시인의 참신한 시각과 개성적인 발상에 힘입고 있으며, 감성의 미묘한 울림들과 맞물려 있다. 자칫 빠져들기 쉬운 감성에의 기울어짐도 뛰어넘어 지성과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 이태수
저자소개
195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고 199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당선됐다. 시집에「잠그는 것들의 방향은?」이 있고 '시·열림' 동인이다.
목차
"1
혼자 가는 길 / 사이 / 그가 나를 펼친다 / 다리 위에서 / 새벽길 / 오월, 오이꽃 같은 /
독감 / 여름 홍시 / 붕붕 뛰어오르다 / 외출 / 동성로에 가면 / 천사표 그녀 / 중앙선 열차 / 광인 / 신동마을 / 애오개
2
물 먹는 하마 / 자명종 / 오래된 의자 / 마당가의 저 나무 1 / 마당가의 저 나무 2 / 마당가의 저 나무 3 /
한 그루 회양목 / 대한大寒 무렵 / 이월 / 들판은 산을 둥글게 하고 / 봄눈 / 한낮의 주차장 / 공원 속의 비둘기
3
어디 있을까, 그 소나무는 / 사월, 느티나무 / 나무뻐꾸기 / 가시 / 외투 / 백일 기도 / 첫눈 오는 날 /
병과 놀다 / 휴식 / 꽃들 / 나는 무엇이든 집어삼켰다 / 노래하는 여자 / 선인장 / 순대를 먹다가 /
나는 리모컨을 잘 쓰지 않는다 / 여름 일몰日沒
4
물 위에는 자운영 / 고분 속에 살다 / 이서伊西 견문록 / 망상에서 벗어나다 / 주남저수지 / 충주호에는 투구봉이 있다 /
분지 / 고운사 / 강정 가면 / 통고산 자연휴양림 / 그 언덕 / 결단교 / 십일월 / 명태 덕장에서 /
눈 나라 통신 1 / 눈 나라 통신 2 / 눈 나라 통신 3
해설 - 절망 너머의 삶 뜨겁게 끌어안기 / 이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