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김만중 조선 중기의 문신, 문학가.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 본관은 광산[光山]. 1665년[현종 6] 정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정언과 수찬을 역임하였고, 1671년 암행어사가 되어 경기, 삼남의 민정을 살폈으며, 1675년[숙종 1] 관작이 삭탈되기까지 헌납, 부수찬, 교리 등을 역임하였다. 1679년[숙종 5] 다시 등용되어 예조참의, 공조판서, 대제학, 대사헌 등을 지냈으나, 장숙의 일가를 둘러싼 언사의 사건에 연루되어 선천으로 유배되었다. 1688년[숙종 14] 풀려났으나 다시 탄핵 받아 남해에 유배되어 그곳에서[구운몽]을 쓴 뒤 병사하였다. 시문에도 뛰어났고, 유복자로 태어나 효성이 지극해 어머니 윤씨를 위로하기 위하여 국문소설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알려진 작품은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뿐이다. [구운몽]은 전문을 한글로 집필한 소설 문학의 선구로 꼽히는데, 특히 선계[仙界]와 현실계[現實界]의 이중 구성을 택하였고, 불교적인 인생관을 형상화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서포집], [서포만필], [고시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