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 효정 때 홍만종이 지은 수상록 . 고대 세계를 합리적으로 보려고 했고 서민층에 기반을 둔 전통 사상을 폭넓게 문제삼으며, 풍수 신선 불교 사상을 역사의 사실로 보려고 노력한 이 작품은, 사회 속의 나를 재발견하자는 의식에서 엮었다는 점에서 홍만종의 선구자적 시대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홍만종 본관 풍산(豊山). 자 우해(宇海). 호 현묵자(玄默子) ·장주(長洲). 문학지사로 자처하였으며, 정두경(鄭斗卿)이 문하에 출입하고 김득신(金得臣) ·홍만주(洪晩洲) 등과 친교하였다. 문학평론집이라 할 수 있는 《순오지(旬五志)》에서 국문학의 가치에 대해 논하였고, 정철(鄭澈)의 시가 등 대표적인 작품에 대해 평을 가했다. 정통적인 시문(詩文)에는 별로 힘을 기울이지 않은 반면, 시화(詩話) ·소설에 흥미를 가져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저서는 《순오지》 외에 편저로 《역대총목(歷代總目)》 《시화총림(詩話叢林)》 《소화시평(小華詩評)》 《해동이적(海東異蹟)》 《명엽지해(蓂葉志諧)》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