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압록강 6

압록강 6

저자
김탁환
출판사
열음사
출판일
2002-09-07
등록일
2018-08-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14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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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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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압록강』은 17세기 초 명청교체기라는 세계사적 전환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문무지식인들의 방황과 고뇌, 민중들의 슬픔과 분노를 유장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숙한 근대인 허균의 능지처참 직후부터(1618년) 정묘호란을 통해 청나라와 형제의 맹약을 하는 순간까지(1627년) 조선에서는 참으로 많은 사건이 벌어졌고, 작가는 이 갈등과 변화의 소용돌이를 청년 장수 임경업을 앞세워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작가가 바라보는 17세기는 한 마디로 '혼돈의 세기'이다. 『압록강』은 소련연방의 붕괴와 미합중국 중심의 세계 체제 재편 과정에서 삶의 목표를 잃은 이 땅의 지식인과 IMF와 구조조정의 열풍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들의 혼돈을, 17세기를 통해 되돌아보기 위해 창작된 작품이다.
『압록강』의 등장인물들-광해군, 임경업, 최명길, 강홍립, 교몽-은 방황은 하되 절망하지 않는다. 혼돈을 혼돈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새로운 희망을 찾아 전력을 다하는 인물들인 것이다. 그들은 선과 악, 천자의 나라와 오랑캐, 아름다운 것과 추한것의 선명한 대비가 사라진 시대에 '나'의 삶을 다시 부여잡고 미로를 돌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모순되고 어긋나 보이는 입장들도 끝없이 자신을 긍정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노력 속에서 하나로 모이는 것이다.
소설의 제목으로 선택된 '압록강'은 곧 국경을 가르는 큰 강이면서, 세계의 변화가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문이기도 하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첫 출발점이기도 하다. 누구나 압록강가에 서면 정신도 육체도 '끝 간 데'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사인의 권두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압록강은 혼돈을 돌파하기 위한 극한적 노력을 나타내는 뜨거운 상징이라고 하겠다. 덧붙여 당대의 정치, 사회, 궁중 풍속등에 대한 꼼꼼한 취재, 광해군 통치, 인조반정, 그리고 정묘호란에 이르기까지 파란 많은 조선 중기의 역사를 만만치 않은 시선으로 담아내는 작가의 성실성은 독자들에게 모처럼 '소설다운 소설'을 읽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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