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가슴에 기대고픈 사람이 어찌 없으랴
- 저자
- 문모근
- 출판사
- 모아드림
- 출판일
- 2003-04-24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1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진솔한 삶에 대한 내면적인 풍경들이 담겨있는 권혁소 시인의 처녀 시집이다.
그렇게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표날 것 없는
온갖 잡동사니
소쿠리며 라면박스에 담아
잔 바람에 흔들리는 먼지처럼
위태로운 사람들,
허허거리며
연사로 나선 선량의
걸직한 비평 한마디
나물 걷는 손으로 저어낸다
올망졸망 어깨 비비며
엉덩이 맞붙은 좌판 펼치고
스치는 사람 눈길 맞추며
엉거주춤 건져 올리는
국수가락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흙이 된다 해서 흙을 만지면
흙은 없고 형체도 없어
어느새 흙이 되어 섞였는지
궁금한 적도 있었습니다
사람은 죽어서 바람이 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떤 恨 때문에 바램이 될
수도 있고
바라지 말라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옛날 이야기를 듣다가 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죽어서 바람이 된다는 것이
참 반갑습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1959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1992년『시와시인』신인상을 수상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울산문인협회 회원, 울산시인협회회원, 울림장학회 사무국장이며 울산 농소농협에 재직하고 있다.
목차
"■ 自序
1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세상을 보다
호계장 1
호계장 2
전세방 안내문을 보며
새벽에
신리마을
정읍 가는 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세상을 보다
태화강에는 銀魚가 없다
바람이 된다는 것
동갑내기
눈감고 있는 그 시간에
기대하는 마음
땅끝에서
키 낮은 다방에 앉아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도로를
가슴으로 흐르는 바람소리
기침처럼 잦은 슬픔이
2부 밭을 일구며
대화
인연
방어진 시인
길에서 우리는
밭을 일구며
이 즐거움
기다리는 마음
아산만 방파제에서
詩를 읽을 때는
回想
그조차 꿈이었다
토큰 하나
비교
그 자리
또 다른 나뭇잎 하나
사진
구름보다 하얀 억새가
경로잔치
3부 가슴에 기대고픈 사람이 어찌 없으랴
궁금한 나라
臨終
영혼들아, 안녕하신가
가슴에 기대고픈 사람이 어찌 없으랴
고향생각
窓 속의 세상
가슴 속 사연 던지고
비닐 하우스 장미는 행복하다
몽돌
바다의 충고
장독대에 쌓이는 여름
여백
감포바다
조간신문
비 오는 날의 하루
비 내리는 날의 회상
손바닥 안의 세계, 그것
4부 연필심에 대한 생각
도시로 가는 길
동천강 詩篇
동천강 詩篇 2
데모
데모 2
데모 3
데모 4
데모 5
데모 6
바다는 다채롭다?
사냥감의 비애
떠나다가
가을을 보내며
연필심에 대한 생각
그대는 아는가
겨울 구절리
아내를 기다리며
죽동역
가족
■ 해설/진솔한 삶 읽기의 풍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