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프랑스 최대의 사상가·모럴리스트 또는 프랑스의 르네상스 기를 대표하는 철학자·문학가로 일컬어지는 저자는 초기에는 신체나 정념의 욕망을 극복하여 부동심(不動心)을 얻고, 죽음에 직면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초연한 태도로 삶을 영위하려는 금욕적 인생관에 경도되어 극기주의를 지향했으나, 중도에는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Que Sais Je?)'' 라는 좌우명으로 불확실한 인생에 타협하는 쾌락주의에 기울었으며, 후기에는 속박을 부정하고 인간성 그대로를 표현하려는본연주의의 지혜를 추구하며 독서와 저술의 가필로 나날을 보내다가 생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