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말랑말랑한 힘 - 함민복 시집

말랑말랑한 힘 - 함민복 시집

저자
함민복
출판사
문학세계사
출판일
2005-06-28
등록일
2018-08-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9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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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함민복은 우리 시대의 축복이다. 그는 맨발로 지구를 신고 있다. 그가 말(言)을 멀리서 가져오면 딱딱한 모든 것은 물렁물렁한 뻘길로 바뀌고 진득진득한 힘으로 생명의 신발이 된다. 삶이 시를 그리워하고 시가 삶을 그리워하여 마침내 서로의 심장을 포개고 있다. 그래서 월식처럼, 그림자가 빛반지를 껴보는 눈부신 서러움으로 빛난다. 추운 밤에는 머리말에 두고 바라보던 호박을 품에 꼬옥 안아본다. 추위에 딴딴해진 호박이 그의 품안에서 물컹물컹해지며 봄의 씨앗을 잉태한다. 덧씌울 문장 없는 그의 시는 잃었던 부드러운 것들이 써놓은 탄탄한 생명의 황홀로 충만하다. ㅡ 박형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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