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빌가의 테스 - 대교 베텔스만 클래식 016
"영국 작가 토마스 하디가 1891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여러 차례 연극과 영화로 옮겨져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작품이다. 남자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여자가 살인으로 복수한다는 줄거리는 다분히 통속적이지만, 남성위주의 성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사회와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편협한 인간들에 대한 비판 또한 날카롭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유한 친척집에 돈을 벌러 간 테스는 그집 아들에게 순결을 잃고 사생아를 낳는다. 아이를 잃는 아픔을 겪은 뒤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사랑을 만나지만, 그러나 과거가 있는 여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편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 결국 테스는 자신을 비극으로 몰고 간 첫 번째 남자를 살해한 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