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성숙, 장건상, 원세훈, 김창숙, 조완구, 안재홍, 유림, 김규식, 조소앙 등 해방정국과 6. 25 전쟁 후 민족해방과 좌우합작을 위해 가시밭길을 걸었던 중간파들의 삶을 복원한 평전이다. 저자는 수많은 문헌자료와 증언자를 발굴해 그동안 잊혀졌던 중간파들의 역정과 이상, 그리고 시대적 좌절을 생생하게 재조명했다.
저자소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뉴욕시립대 국제정치학 박사과정에 있다. 경향신문사 발간 '정경문화', 중앙일보 발간 '월간중앙'의 기자를 거쳐,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기자로 일했다. 그동안 극좌, 극우의 편향성을 지양하고 분단극복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글을 썼다. 민족분단사에 대한 관심은 국제분쟁 쪽으로 이어져, 이후 분쟁지역전문기자로서 활동해 왔다. 코소보(3회), 보스니아, 팔레스타인(3회), 시에라 리온, 동티모르,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카슈미르, 페루 등지를 취재, 국내 언론매체들에 기고했다. 현재 국내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에 '김재명의 뉴욕통신'을 싣고 있다.
목차
"김성숙 / 민족해방과 통일 위해 바친 자의 묘비명
장건상 / 한 진보적 민족주의자, 그 파란의 역정
원세훈 /올곧은 민족정신 지닌 시베리아의 투사
김창숙 / 항일 반독재에 바친 강골의 정신
조완구 / 분단에 좌절한 원론적 민족주의자
안재홍 / 민족애 실천했던 온건파 지식인
유 림 / '고집불통'의 우국혼
김규식 / 한 온건 지식인의 실패한 이상주의
조소앙 / 삼균주의 선각자, 이념대립 극복 '제3의 길'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