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각 푸른것에 대해
1993년 [내일의 시]로 등단한 백연주 시인의 비롯해 5명 시인의 시선집. 다시 볼 수 없는 외할머니를 패랭이꽃으로 바꿔 만나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감자꽃 한 귀퉁이에 패랭이꽃 피었네 소나기 지나간 하늘빛 서너 방울 홍시처럼 익어가는 노을빛 두어 방울 한평생 감자 캐듯 살다 가신 외할머니 잠깐씩 허리 펴고 먼 산 보실때 핑그르르 눈에 어리던 이슬 한 방울]의 [감자밭에 핀 패랭이꽃] 등 90여 편의 시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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