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2 - 대하역사소설
- 저자
- 미야기타니 마사미츠
- 출판사
- 다리미디어
- 출판일
- 2003-05-09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19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고대 중국 전국시대의 명장이며 현자였던 악의를 다룬 대하 역사소설!
이 대하 역사 소설『악의』는 전란과 고난의 시대를 살다 간 한 사나이의 인생 철학과 미학을 웅대하고 막힘이 없는 필치로 묘사하고 있는 대작이다. 악의는 고대 중국 전국 시대의 명장이요 현자로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삼국지의 영웅 제갈공명이 ''나도 이 사람처럼 되었으면 좋겠다''고 외칠 정도로, 우리가 잘 아는 유방, 사마천, 왕희지 등 역사상 뛰어난 영웅 호걸들과 현자들을 매혹케 하고 그들의 인생 귀감이 된 인물로도 유명하다.
때는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 제자백가가 융성할때, 중산국 재상의 아들이었던 악의가 신분을 감추고 제나라로 유학을 떠난다. 공부를 마치고 고국에 돌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대국 조나라의 침략이었다. 우매한 군주에 이끌려 존망의 위기에 빠지는 중산국. 젊은 악의는 자존심을 걸고 지혜를 모아 고국의 위기에 어떻게 맞섰던가...
'훌륭하게 산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군.'
혼잡한 저잣거리에서 사람들의 무리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 있는 청년의 마음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청아하면서도 힘이 있었다.
몸집이 꽤 훤칠한 청년은 마치 사람들 물결 속에 혼자 우뚝 서 있는 것 같았다. 입매가 야멸차고 눈자위가 시원한 것이, 귀인의 면모이면서도 차림새에는 처사(處士)의 어둠이 배어 있었다.
이 청년은 중산국(中山國) 재상의 적자(嫡子)로서 성(姓)은 악(樂)이고 이름은 의(毅), 악의였다.
중국 하북(河北) 지방에 있는 중산국은 동쪽 국경은 연(燕) 나라와 접하고 있고 남북과 서쪽 국경은 조(趙) 나라와 맞닿아 있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