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상 초유의 의사 파업 사태에 직면해서 한국 언론은 신문이나 방송 할 것 없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나 독자는 6월 중순 이후부터 한 해가 다 갈 때까지 의사 파업에 관해 수많은 보도 내용을 접했지만 갈등 당사자들의 주장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갈등은 갈등대로 끝없이 지속되었고 의약분업 정책의 주체가 되어야 할 국민이나 독자가 그 원인과 배경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약분업 정책과 의사 파업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 행태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언론재단은 의약분업 시행과 맞물려 발생한 의사 파업과 관련 사건에 대해 중앙 일간지가 어떻게 보도했는지를 점검하고 사회 현상에 대한 전달자이자 해설자로서 그리고 사회적 갈등의 중재자로서 언론의 바람직한 보도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대한매일,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4개 일간지가 2000년 6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보도한 의약분업 및 의사 파업 관련 기사를 대상으로 계량 분석, 사례 분석, 전문가 분석 등 다각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또 의약분업의 직간접적인 당사자들이 갈등 현장에서 본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갈등의 해결 능력과 저널리즘 환경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는 미국의 의료 개혁 보도 사례를 분석했다."

저자소개

목차

"'신문의 의약분업 보도'를 내면서
Ⅰ. 중앙 일간지 의약분업 보도 내용 분석 
 1. 신문의 의약분업 보도 계량 분석
 2. 중앙 일간지 의약분업 보도 사례 연구 
 3. 의약분업 사태의 구조와 언론 보도
 4. 전체 결과의 요약 및 함의 
Ⅱ. 의료계가 본 의약분업 관련 보도의 문제점
 1. 머리말
 2. 의약분업 정책의 도입과정은 타당했는가? 
 3. 의약분업 기사의 생산구조와 내용의 일관성 
 4. 의사들의 파업으로 국민들이 죽어간다? 
 5. 의료 체계의 왜곡은 누구의 책임인가? 
 6. 의사선생님, 의사아저씨? 
 7. 시민단체만이 진실을 이야기하는가? 
 8. 무엇이 문제인가? 
 9. 맺음말 
Ⅲ. 의약분업과 의사 폐업 그리고 언론 보도
 1. 들어가는 말
 2. 의약분업 추진과 의사 폐업, 그 사회적 의미
 3. 의약분업과 의사 폐업에 대한 언론 보도 
 4. 의약분업에 대한 이익집단의 광고와 언론의 태도
 5. 맺음말
Ⅳ. 미국의 의료 개혁 보도 사례 
 1. 의료 개혁 논쟁의 전개 과정과 쟁점 
 2. 의료 개혁 논의의 전반적 특징
 3. 의료 개혁 보도 사례
 4. 의료 개혁 보도의 개선을 위한 노력
 5. 결론
토론회 요약-의약분업에 따른 사회 갈등과 언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