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마지막 신라인 윤경렬
- 저자
- 윤경렬
- 출판사
- 학고재
- 출판일
- 2003-08-02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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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초두에 태어나서 격동의 한 세기를 보낸 윤경렬 선생의 자전 에세이집. 자신의 삶을 잔잔하게 엮어내는 가운데 묻혀진 신라 문화를 알리고, 잘못 알려진 우리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곳곳에 심어두었다. 아직까지도 잘 알려지지 않은 '풍속인형가'로서의 윤경렬 선생의 평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고청의 이 책의 내용이 후손들에게 자기의 뿌리를 알리고자 썼다고 하여 마치 개인의 자서전같이 보일지 모르나 그보다도 더 큰 무게가 어려서부터 자라면서 겪어온 그의 정신세계에 실려 있음을 볼 수 있다. 개인이 겪어온 내력이 때로는 조그마한 한 사람의 사연으로 소리 없이 묻혀버릴 수도 있으나 그 중에는 음미해야 할 교훈 같은 것이 담겨 있을 수도 있다.
온몸으로 실천해온 경주사랑은 식민시기, 분단, 개발시대를 관통해 이어지는 민족문화, 유적에 대한 사랑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가 경주에서 길어올린 문화의 기호들은 이땅 방방곡곡과 이웃나라 너머를, 민족의 시원(始原)에서부터 다가오는 세대까지를 내다보고 있다."
저자소개
고청(古靑) 윤경렬 선생은 1916년 함경북도 주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전통문화와 그림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던 일가의 분위기로 인해 막연하게나마 배우나 풍속인형 제작자를 꿈꾸었다. 당신 우리의 전통 토우는 그 맥이 끊어진 상태였고 더구나 일제 치하였던 때로 어린시절의 꿈인 인형 만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일본의 풍속인형이라도 배워야 했다. 일본의 풍속인형 대가 나카노코 가에서 4년여 동안의 인형수업을 받고 돌아와 1943년 개성에 `고려인형사`를 열었다. 분단을 겪으면서 경주로 내려와 1949년 풍속 인형연구소 고청사(古靑舍)를 설립하여 우리의 얼굴과 풍속을 기초로 인형과 기념품을 지금까지 만들고 있다. 1954년 진홍섭 선생과 함께 경주 어린이 박물관학교를 설립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제2회 동아 햇님 어린이 보호부문 수상(동아일보)을 비롯하여 상록수상, 외솔상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경주 남산 고적 순례>, <불교 동화집>, <신라의 아름다움>, <신라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 고청을 떠올리며
▶ 책을 펴내면서
제 1 장 ┃ 청바위 언덕
내 고향 주을
안창남의 비행기 엄복동의 자전거
온중서당과 호떡 사건
아! 누나야
중향동 우리집
어린이날
꼬마 이야기꾼
일본인 인형가게
충렬 형님의 유성기
윤익선 할아버지
서양화가 큰형님
처음으로 본 태극기
꿀장사
서당 선생이 되어
온대진 바닷가의 처녀들
제 2 장 ┃ 인형 수업
일본으로 가는 길
나카노코 가에서의 인형 수업
동네마다 있는 신사
기온야마가사 축제
다미 여사의 장인정신
꿋꿋한 타향살이
귀향
제 3 장 ┃ 우리 풍속을 찾아서
월파와 해바라기
순이와의 결혼식
단청 수업
개성 견학
고려인형사를 열다
박연폭포와 북성기 돌이
공민왕릉
고유섭 선생
오지호 선생
임신한 순이와 징용
개성의 봄과 광주 탄생
해방과 분단
제 4 장 ┃ 천년의 만남
천년의 만남, 경주
보국대와 소집 영장
6ㆍ25동란과 피난길
교사 자격증 없는 미술선생
진홍섭 선생
경주 어린이 박물관학교
윤이상 선생과 어린이 박물관학교 교가
어린이 문화재 작품전
하늘도 내 교실 땅도 내 교실
누구를 위한 사생대회인가
신라문화제의 가장 행렬
벌 향연의 밤
그림엽서와 빚잔치
물계자 이야기
젊은 손님들
제 5 장 ┃ 흰머리의 신라인
경주 남산 고적 순례
방혜자와 피에르 쿠르티옹
송전도 아저씨의 장례
40년 만의 일본 방문
월정사와 상원사 답사
동짓날 해 뜨는 방향으로 앉은 감실불상
광주민학회 초청
어머님께 띄우는 편지
백두산 기행
경주(慶州), 경주(慶酒), 그리고 사람들
나의 술병과 술잔들
고청사에서 핀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