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칼날도 아프다 - 남혜숙 시집
- 저자
- 남혜숙
- 출판사
- 문학세계사
- 출판일
- 2004-02-23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12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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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고향집 뜰에는 오래 전부터 흰 꽃을 피우는 해당화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잎과 줄기 온몸에 가시를 달고 겨울을 보내면 늦은 봄이 되어서야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간간이 정갈한 꽃을 피운다. 흰 해당화꽃은 슬프도록 신비롭고 은은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이 꽃을 바라보며 나는 늘 이런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같은 시를 쓰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해풍이 그리워 바닷가로 가고 싶을, 그 그리움을 참고 견디느라 더 아름다운 향기로 꽃을 피우고 있을지도 모를 꽃. 그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
오랫동안 습작의 시를 써왔으면서 이제야 부족하나마 첫 시집을 묶는다. 내 시의 해당화 한 송이, 바다로 띄운다.
남 혜 숙"
저자소개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생, 중앙대학교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칼날도 아프다>가 있다.
목차
"1부 새의 가슴뼈 하나로
저어새 | 노랑나비를 쫓다가 | 아름다운 죽음 | 내 안의 파랑새
무화과 | 새 깃털 하나 | 슬픈 사랑 | 언어 | 마음 목마른 날
비둘기 | 푸른색에는 슬픔이 | 벌새 한 마리 | 연탄재 | 해인사 북소리
사랑법 1 | 사랑법 2 | 사랑법 3
2부 풍경 읽기
봄비 | 홍채무늬 | 벚꽃 지는 날 | 그 남자 | 아우라지
6월 풍경 | 자벌레 | 벌레 먹은 잎 | 빨간 풍선 | 꽃 고무신
데칼코마니 | 절정 | 장대비 | 서울역 지하도를 지나며
정선 그림 | 회산지 연꽃 | 겨울 강가에서 | 작은 무덤 하나
3부 조팝꽃이 마음을 흔들다
조팝꽃이 마음을 흔들다 | 빗속에 내린 빛 | 위험한 꽃 | 굳은살
향기 하나 | 향기 둘 | 향기 셋 | 분꽃 | 수정란
복숭아꽃 | 버려진 이름 속에는 | 찬 것 속에는 더운 기억이 | 그 빛깔들
질투 | 교하, 강 | 칼날도 아프다 | 화살 | 가을 | 선인장
4부 낮달보기
개복숭아 | 편지 | 잃어버린 못을 찾아 | 빗방울 | 우유처럼 하얗게
무덤 새 | 천성은 버릴 수 없다 | 작별 | 초승달 | 낮달
엘리베이터 타기 | 구멍 | 우리 잠시 딴 생각하는 사이 | 나는 마음이 절름발이다
송편 | 구곡폭포 | 빗물 | 마음의 흰선 하나 | 꽃잎지우기
5부 기차는 가고
비 | 가시 묻기 | 어둠은 마음을 훔친다 | 눈물 | 기차는 가고
수술 직전에 | 할머니의 여행 | 딸기밭 | 길들여지기
원석 | 나뭇잎 | 칼 | 서릿발 내리기 전에 | 그림 속 하늘
기다림 | 밤꽃향기 | 거미집 | 잃어버린 꿈 | 소유에도 방법이 있다
▧ 남혜숙의 시세계 | 깊은 통찰과 명징한 언어 (이건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