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세 유럽인들에게 근대의 영감을 불어넣은 책으로 평가 받는 <동방견문록>을 사진과 그림을 넣어 마르코 폴로가 걸었던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담은 그림은 물론 역사적 사실감을 더해주는 컬러도판, 원 텍스트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지도로 보는 동방견문록’ 등 별도의 정보팁을 실었다. 방대한 자료와 사진으로 새로운 고전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서해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저자소개
"루스티켈로 : 마르코 풀로의 <동방견문록>을 기술했다. 1298년 제노바와 베네치아 사이의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고, 이때 감옥에서 마르코 폴로를 만나 이야기를 받아썼다.
마르코폴로 :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쿠르촐라 출생. 1271년 보석상인인 아버지 니콜로 폴로와 숙부인 마테오 폴로를 따라 동방여행을 떠났다. 소(小)아시아의 시바스에서 모술을 거쳐 이라크로 들어가, 해로(海路)를 이용하여 중국(원나라)으로 갈 예정으로 바그다드에서 바스라로 갔다. 그러나 해로를 이용할 것을 단념하고 육로를 택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키르만 타브리즈 ·발흐 ·파미르 고원을 경유하여 타림 분지(盆地)에 이르렀고, 카슈가르 ·야르칸드 ·호탄 ·체르첸 등의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쪽 변두리의 오아시스 여러 도시를 지나 하서(河西) 지방에 도달하여 간저우[甘州]에서 l년간 체재한 다음, 쿠빌라이[世祖]의 여름 궁전이 있는 상도(上都:현 네이멍구자치구의 남부인 돌룬노르)에 도착하여(1274) 쿠빌라이를 알현하였다. 마르코는 그대로 중국에 머물러 원나라에서 우대를 받아 관직에 올랐다. 그 사이 중국 각지를 여행하였으며, 17년간 원나라에서 살았다.
마르코 폴로 일행은 이란의 몽골왕조인 일 한국(汗國)의 아르군 칸에게 강가(降嫁)하는 원나라의 공주 코카친의 여행 안내자로 선발되어 겨우 원나라를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이 일행은 푸젠성[福建省]의 취안저우[泉州]를 출범(出帆)하여 자바 ·말레이 ·스리랑카 ·말라바르 등을 경유하여 이란의 호르무즈에 도착하였지만, 아르군 칸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공주를 그의 아우인 가이하투 칸에게 맡겨놓고, 1295년에야 겨우 베네치아로 돌아왔다.
마르코는 그 후에 베네치아와 제노바 전쟁에 말려들어 포로로 잡혀 제노바 감옥에 투옥되었다. 이 옥중에서 이야기 작가인 루스티켈로에게 동방에서 보고 들은 것을 필록(筆錄)시켰다. 이것이 바로 현존하는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세계 경이(驚異)의 서(통칭 東方見聞錄)》의 원조본(元祖本)이 되었다. 이 책은 13,4세기의 이란 ·중앙아시아 ·몽골의 역사와 지지(地誌) 및 민속 등에 관한 귀중한 문헌이며, 프랑스어(語)의 원본은 산일(散佚)되고, 가장 잘 알려진 이탈리아어(語) 사본은 1309년 이전에 필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차
"마르코 폴로의 생애
서장
마르코 폴로가 동방으로 떠나기까지의 이야기
-《동방견문록》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신비의 세계, 동방을 가다
1장 서아시아
-《동방견문록》이 움직인 세계사 - 지리상의 대발견
2장 중앙아시아
3장 대칸의 화려한 수도
- 지도로 보는《동방견문록》
4장 중국의 북부와 서남부
5장 중국의 동남부
- 마르코 폴로의 오해와 진실
6장 인도양과 대초원
마르코 폴로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