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인 하야시 마리코의 단편소설집. '한 번 빠져들면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그녀의 소설은 재미있다. 도회적이고 감각적인 문체, 정확한 묘사,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 등이 이 작가의 장점이다.
표제작 <첫날밤>은 한 시대의 중심적인 가치에 가뭇없이 와해되는 속에서 여전히 구시대의 가치관에 매달려 누구보다 얌전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딸과 그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정이 담담하게 이어진다."
저자소개
"(林眞理子)
1954년 야마나시 생으로, 일본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하고 카피라이터로 활약했다. 1982년 수필집「룬룬을 사서 집에 가자」가 베스트셀러가 된 후, 1986년「막차 시간에 늦지 않는다면」「교토까지」로 제9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5년「백련꽃 뚝뚝」으로 제8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 수상했으며, 1998년「우리 모두의 비밀」로 제32회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수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
주요 저서는「포도가 눈에 스미다」「전쟁 특파원」「책 읽는 여자」「여류 작가」「불쾌한 과실」「코스메틱」「미스캐스트」「미녀 입문」등이 있으며, 현대소설, 역사소설, 수필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리한 비평 정신을 지닌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