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글픔이 가신 다음에는(사람에겐 언제나 서글픔이 가시게 되어 있으니까) 아저씨는 나와 사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할 거야. 아저씨는 영원히 내 친구로 있을 거고 나와 같이 웃고 싶어할 거야. 가끔씩은 우연히 창문을 열 때도 있을 거고…… 아저씨가 하늘을 쳐다보고 웃고 있는 것을 친구들이 보면 아주 이상하게 생각할 거야. 그러면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겠지. '그래, 별들만 쳐다보면 난 항상 웃음이 나온다네 그려. ' 친구들은 아저씨가 미쳤다고 말하기도 하겠지. 그럼 난 아저씨에게 아주 몹쓸 장난을 한 것이 되겠는데……' - 책 표지 글 -
저자소개
1900년 프랑스 리용의 페이라가 8번지에서 태어났다. 4세때 아버지가 사망했고, 청소년기에 제1차 세계대전을 겪었다. 21세때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위에 임관되었으나 23년 비행사고를 내고 예편되었다. 그 후 툴르즈에서 다카르 항로의 정기우편을 비행했다. 1931년 '야간비행'으로 페미나 문학상을 수상했다. 1939년 '인간의 대지'를 발표하고 아카데미 프랑세즈에서 소설대상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다시 대위로 동원되었고, 1944년 7월, 그르노블 안시 상공 출격을 마지막으로 귀환하지 않았다. 인간의 참된 본성을 찾아 끊임없이 비행하던, 그리고 사색하던 생떽쥐베리의 글에는 사막과 비행기와 별들이 많이 나온다. 또한 그는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글을 통해 언어가 내뿜는 모순과 거짓으로부터 벗어나려고도 했다. 1929년 첫 작품 로 페미나상을 수상했으며, , 로 행동주의 문학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 그 밖에도 동화 와 유작 , , ,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