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위스 로잔 출신으로 평생을 알프스와 벗하며 살았던 작가의 주옥같은 알프스 산소설로 산과 인간에 대한 애절한 사랑의 감정이 진하게 배어있다. 알프스 산소설을 대표하는 원조격인 작가로 남아 있는 라뮈는 이후 프랑스 전원문학 탄생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전형적인 지방 등산가의 풍모를 가졌던 그는 소설에서도 정상 정복을 위한 등반을 목적으로 두지 않는, 거대한 자연의 형상물인 ‘산 ’을 다양한 인간군상과 함께 형상화하고 있다.
저자소개
로잔에서 멀지 않은 알프스 산간 도시 퀼리에서 태어났다. 로잔에서 대학을 마친 뒤 파리로 진출, 다양한 예술가들과 어울리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나 파리의 속물 근성에 못 견뎌 결국 고향으로 되돌아오고 만다. 이후 평생동안 알프스와 더불어 살면서 목가적이고도 전원적인 산소설을 꾸준히 써냈으며, 「데르보랑스의 연인들」 「사스네르의 비극」등 산악 소설의 백미라 할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또한 이러한 작품들은 알프스의 산악문학이 태동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프랑스 전원문학 탄생에 산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