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앙티므 아르망 뒤보와는 과학적인 논리와 자연의 진리만을 믿는 학자. 그는 어느 날 밤 경험한 기적으로 고질병에서 해방되면서 신의 존재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하지만 교회의 제재때문에 경제적인 여러움을 겪게 되자, 아내 베로니크와 함께 로마로 떠나게 된다.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소티(sotie, 프랑스 중세의 시사풍자적인 익살극)을 풀어나가면서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1914년에 출간된 앙드레 지드의 소설로 국내에는 초역되었다. 자유와 종교적인 도덕성의 출돌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예리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다. <전원 교향악>이나 <좁은 문>의 서정적이고 고백적인 지드의 작품과는 사뭇 다른 깊이와 무게를 가진 소설이다."
저자소개
"(Andre Gidc)
앙드레 지드는 파리 태생으로, 법학교수인 아버지와 청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드는 18세 때부터 문학에 몰두하면서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이 무렵에 싹튼 사촌누이 마들렌느와의 사랑과 뒷날의 결혼 생활은 평생 동안의 작품 활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1891년 첫 작품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를 발표한 이래, 생명과 욕망을 열렬히 찬미한 작품을 발표했다. 지드는 <팔뤼드>(1895년), <지상의 양식>(1897), <배덕자>(1902년), <좁은 문>(1909년), <전원교향곡>(1919년) 등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는 기성의 종교, 도덕의 구속을 거부하고 열정적인 구도자로 평생의 작품 세계를 추구한 끝에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51년에 영광에 둘러싸인 채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