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조의 며느리로서,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 순조의 할머니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혜경궁 홍씨의 궁중 기록. 혜경궁은 조카의 부탁을 받아 60세에 쓰기 시작해 71세 때까지 총 6권의 기록을 남겼다. 남편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적 사건, 정조의 즉위를 방해한 친정집 이야기, 노론과 소론 사이의 정쟁 등 영조, 정조, 순조 시대의 궁중 이야기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영의정 홍봉한의 딸로, 영조의 아들 장헌 세자의 비이자 정조의 어머니이다. 1744년(영조20)에 세자빈에 책봉되었는데 남편인 세자가 놀이만을 즐기고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한다 하여 아버지인 영조의 노여움 샀다. 1762년 영조의 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굶어 죽게 하였는데(장헌 세자는 사도 세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세자가 죽은 뒤로는 '혜빈'으로 불리었다.
1766년 아들 정조가 즉위하자 궁호도 혜경으로 올랐고, 1899년(광무3) 사도 세자가 장조로 추존(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은 이에게 왕의 칭호를 올림)됨에 따라 경의 황후에 추존되었다. 저서 '한중록'은 장헌 세자의 비참한 죽음과 자신의 일생을 회고한 기록으로 궁중 여류 문학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