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봄빛 기둥
- 저자
- 정용암
- 출판사
- 모아드림
- 출판일
- 2003-04-24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9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삶을 시의 평행선으로 만든 정용암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햇귀에 움트는
빈 잔가지 틈에
촘촘이 새어나오는
노리파르스름한
함부로 내뱉는 숨결 거친
저, 아아, 무계한
불빛들.
언 물길이 출렁이며 무던히 늘어뜨린 아랫가지
뚝!, 부러지네
강물이 흐르고
둥천이 잇따른다
강물이 휘어지고
둥천 또한 휘어졌으나
범람하는 강은 너무나 완곡하여
벅차다, 둥천은, 자갈흙을
게워내며 가파르게 구부러진다
---거기, 가섭은 움막을 치고
九十春光 널리 콩밭을 갈았다
그 둥천을 찾아 경전을 읽었으나
밝은 하늘 아래 귀가 솔깃하였던 것은
마른 꼬투리 터지는 소리뿐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58년 경남 진주 출생.
86년 「숲과 바람」, 「흰 피 갈대」, 「흰 피, 임진강」 등 7편으로 김남조 시인의 추천을 받았으며, 시전문지 『심상』 을 통해 등단하였다."
목차
"■ 自序
제1부
다시 봄날
길
迦葉의 콩밭
흔적 ― 檀園 金弘道 展
거대한 궁지
절멸을 넘어
흔적 ― P. R. Picasso 展
흔적 ― 李仲燮 展
제비꽃 그늘
금달맞이꽃
바랭이 그늘
문득, 너무 오래 살았다는 생각이
흔적 ― Goya, 「Aun aprendo」(1924-28)
제2부
시
시
삼십 년 묵은 티눈
龍岩寺址 거북
매몰
소리가 난다
佛桑花
제3부
厠上詩
밥맛이 없다
어렵게 중얼거리다
중얼거림에도 格이 있다
더러운 추억
슬픈 별
그래도 물방울 듣는 소리가
금빛 극장
나는 偉大한 奴隸다
제4부
病臥詩
송충목
맹자 가로되
흥보론
불그무레한!
제5부
통로
거멀쇠
황사
바퀴살
조롱
창짝
파치
굴비
곡두
통발
자목련
투겁
바자울
굴헝 1
굴헝 2
제6부
시
삼일간
汚名
닻
흰 구름
덮어쓴 시
石蘭 ― 토스카
덧
더러운 시
봄꽃 핀 데 꽃 지고
얼굴
穀雨
과꽃
봄빛 기둥
■ 해설 부박한 삶, 부박한 말―송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