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다리 위에서 개천을 내려다보다
- 저자
- 권혁소
- 출판사
- 모아드림
- 출판일
- 2003-03-25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12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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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권혁소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다리 위에서 개천을 내려다보다』는 교사이자 낼모레면 마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삼십대 시인의 아픈 발자취이다.
나 왜 모르겠어 과거로부터 비롯되는,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후회로부터 말미암는
이 장식적인 찬란한 슬픔
오늘도 신문에는
다이어트와 팔자를 점쳐주는 광고가 실렸다
언제부터였을까 대한민국은
감추어 두었던 부끄러움을 팔기 시작했다
대형 슈퍼마켓에서 원터치 콘돔을 팔고
미니 슈퍼마켓에서는 시간제 여자를 판다
상거래란 도덕성을 잃어야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일까
르노와르의 풍만한 여자를 보고 있다
보는 것으로 성욕이 달래진다면 나는 이미 늙었다
싸우기를 포기한 이 나라에서 새로운
싸움을 계획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매한 정열인가를 안다
그래 잔치는 끝났다, 섹스를 준비할 때다
힐러리를 밑에 깔고 클린턴 식으로,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1962년 강원도 평창 진부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했다.
1984년에는 <詩人>지에 <論介가 살아온다면> 등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는 <論介가 살아온다면> <수업시대> <반성문>등이 있다."
목차
"1부
대숲에 동백 지다
땅 끝에 서서
소라게
내 마음의 無花果
섬으로 가는 아침
아침 대포항
수하리에서
K에게
가을ㆍ바다ㆍ편지
그대에게
어떤 바람
겨울 낙동강변에서
朱王山엔 朱王이 산다
겨울을 위하여
話頭, 그러나
話頭, 아직도
돌아가야 하는 길
자작나무를 보며
겨울 고향길
봉평 가는 길
서른 세 살
별
그래도 철새는 날아오고
다리 위에서 개천을 내려다보다
서울 하늘
2부
신혼일기
춘천ㆍ봄ㆍ태백
소양강
나이
11월, 문배마을에 가서
서양음악사
엘리베이터 걸
목욕
장미여관
살
배
銀姬
거울 앞
흐린 겨울
쌍 붙는다
어떤 합평회
근로자 아파트
서정시
나를 어쩔 수 없다
너를 어쩔 수 없다
때론 이혼하고 싶다
3부
아직 남아 있는 8월
쓸쓸한 풍경
쇄재를 넘으며
저 노동자들의 힘은
교과서대로라면
무식한 겨울
난로를 피우며
노가바
직녀에게
폐광기
黃池 그리고 荒地 1
黃池 그리고 荒地 2
술집에서
짧게 쓴 편지
문학평론가 당신
4부
대통령
어금니에 대하여
얼굴이 반쪽이네
철원, 노동당사 가는 길
꿈
월정리역
고삐
고백
어떤 봄
사월과 오월 사이
다시 오월
한국도 섹스를 한다*
헬리콥터
춘천에게
치악산 범주 스님
똥
■ 해설/서른, 그 지루한 날들
■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