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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법치를 통한 천하통일의 시작, 「상군서」
진시황제의 천하통일은 바로 이 책에서 시작된다. 전국시대 각 나라들이 힘을 기르고 영토를 확장해 천하를 통일하려는 정치적 환경 속에서, 진나라 효공을 도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도록 기초를 닦았던 사람이 상앙이기 때문이다. 상앙은 낙후된 진나라를 부국강병할 수 있게 제후들을 통솔하여, 법가 사상에 기초한 두 차례의 변법을 시행하면서 그 통일의 기반을 만들었다. 이 책은 이러한 상앙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에 입각한 법치의 실제적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한비자가 법가사상을 집대성했지만, 이것은 상앙의 터닦이가 없었다면 결코 쉽게 이룩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법가사상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에서 그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명저이다. 따라서 상앙과 그의 정치적 사상이 담겨 있는 「상군서」는 오늘날 정치학, 법학, 군사학 등 여러 방면에서 연구해 볼 수 있는 중국 고대의 고전으로, 그 가치를 현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해보아야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전국시대 위(衛)나라 사람으로 본명은 공손앙(公孫앙)이다. 그는 정치가이자 사상가로 진(秦)나라 효공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는데 기초를 닦았던 인물이다. 국가는 강력한 통치력과 권력으로만 유지될 수 있고, 농사와 전쟁에 힘을 쏟아 부국강병을 이룩해야 한다고 믿어, 공정한 법을 만들고 법을 엄격하고 획일적으로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2차에 걸쳐 변법을 단행했고, 농업을 강조하고 상업을 억제했으며 백성을 상호 감시하도록 했다. 효공이 죽자 거열형(車裂刑)에 처해졌다.

"옮긴이의 말
법치를 통한 천하통일의 시작, 『상군서』
제1권
1. 법을 바꿈[更法]
2. 개간을 명함[墾令]
3. 농사 지으며 싸움[農戰]
4. 억센 백성을 제거함[去强]
제2권
5. 백성을 논함[說民]
6. 토지를 계산함[算地]
7. 막힌 것을 엶[開寒]
제3권
8. 농전에 대한 논의[壹言]
9. 법을 시행함[錯法]
10. 전쟁하는 법[戰法]
11. 근본을 세움[立本]
12. 전쟁에서의 수비[兵守]
13. 명령의 엄격한 집행[근令]
14. 권력의 사용[修權]
제4권
15. 외국 사람들을 불러들임[徠民]
16. 형벌의 개요[形約]
17. 상과 형벌[實刑]
18. 책략을 꾀함[晝策]
제5권
19. 국경 안[境內]
20. 백성들을 약하게 함[弱民]
21. 도적 방어[御盜]
22. 나라 안팎의 길[外內]
23. 군주와 신화[君臣]
24. 금지와 부림[禁使]
25. 법을 신중하게 지킴[愼法]
26. 명분을 정함[定分]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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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