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을 쏘다 - 고요함의 동학(動學), 국궁
"국궁의 사회문화사를 탐구하는 책. 국궁이란 우리 활을 사용하는 활쏘기로, 대나무와 쇠뿔 등 여러 재료를 사용하고 길이가 짧으며 굽이가 많은 활을 사용한다. 일본이나 북아메리카의 활보다 화살 날아가는 힘과 거리가 훨씬 뛰어나다. 활이 우수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활을 잘 쏘았다. 저자는 고대 중국의 병서와 조선 시대 역사 문헌을 샅샅이 훑으며 활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 역사와 활의 상관관계를 문화사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한편, 활, 화살 등 활쏘기 장비와 활터 모습, 활쏘기 대회 등 국궁 문화의 현장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으며, 54컷의 도판 및 '탐라순력도첩', '어사도', 김홍도의 '활쏘기와 활 얹기' 등 다양한 활 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국궁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옮겨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