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나라에서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소설이다. 청소년기의 고뇌에 대해 쓴 이 작품에서 작가는 고양이와 쥐의 관계인 크리스타와 블랑슈, 두 여자아이의 관계를 잔인하게 관찰한다. 여기에는 약간의 냉소와 퇴폐적 사악함, 그리고 신랄한 유머가 듬뿍 담겨 있다. 성장기의 아픔과 고민이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피 흘린채로 보여진다.
여주인공 블랑슈는 열여섯 살이다. 그녀는 수줍음 많고 얌전하고 못생기지도 예쁘지도 않다. 그녀의 부모, 두 원죄자들을 그녀는 ''나를 태어나게 한 창조주들''이라고 부른다. 그것이 모든 걸 말해준다. 블랑슈는 학업에는 조숙하나, 신체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한마디로 그녀는 서툴고 멋없는 청소년의 외적 특징을 모조리 지니고 있는 인물. 그에 비해 크리스타는 재능 넘치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 악마적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은근슬쩍 블랑슈의 삶에 끼어드는데..."
저자소개
"대사의 딸로서 일본에서 태어나 아시아에서 성장한 아멜리 노통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놀랄만한 작품을 발표했고 그때마다 어김없이 베스트셀러의 상단을 장식해 왔다. 그녀의 처녀작 『살인자의 건강법』은 단번에 1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고, 1999년의 『두려움과 떨림』은 40만 부를 훌쩍 뛰어넘음으로써 그녀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아멜리 노통의 작품들은 수십 개 언어로 번역·소개되고 있으며, 그녀는 숱한 방송국 대담출연은 물론, 연극과 오페라로 자신의 작품이 각색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살인자의 건강법』이 이미 영화화되어 상영되었고 내년 가을쯤엔 그녀의 작품 『오후 4시(반박)』가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촌철살인적인 대화감각으로 가득한 그녀의 책들은 현재 프랑스 베스트 셀러 목록에 6권이나 랭크되어 있다. (10월 22일 현재, 프랑스 아마존 소설부문 1위. Attentat 6위. Stupeur et Tremblements 8위. Cosm tique de l'ennemi 13위. Les Combustibles 17위. Les Catilinaires 23위. Le Sabotage amoureux 등) 이처럼 현재 프랑스 독서계는 노통 열풍이라 할 수 있다.
<작가연보>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남. 외교관의 딸로 일본과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및 라오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냄
1972년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이주. 계속해서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지로 전전
1985년 벨기에로 돌아옴. 브뤼셀 자유대학(ULB)에서 라틴 철학전공
1989년 일본에서의 불운했던 직장생활. 훗날 『두려움과 떨림』의 소재가 됨
1992년 자신의 열 한번 째 원고이자 첫 출간작인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문단데뷔. 작중 인물의 입을 빌어, 썩은 과일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고백
1993년 『사랑의 파괴』(『Le Sabotage amoureux』) 출간
1994년 『불쏘시개』 (『Les Combustibles』) 출간
1995년 『반박』(『Les Catilinaires』) 출간
1996년 『의상』(『P plum』) 출간
1997년 『침범』(『Attentat』) 출간
1998년 『수성』(『Mercure』) 출간
1999년 『두려움과 떨림』(『Stupeur et tremblements』)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 수상.(40만부 돌파) 『살인자의 건강법』이 영화화됨.
2000년 『튜브의 형이상학』(『M taphysiques des tubes』) 출간(30만부 이상)
2001년 『적의 화장법』출간. 현재 브뤼셀에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