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20년대 초반 한국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 임노월의 소설집이다. 「매일신보」,「동아일보」와 동인으로 활동한 「영대」에 발표했던 여섯 편의 작품을 묶은 책으로, 강렬한 애욕과 마성, 죽음, 그리고 비애가 담겨 있다. 우리의 문학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발굴하는 '한국문학의새발견' 시리즈의 첫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임노월은 오스카 와일드의 예술지상주의에 공명하면서, 한국적인 유미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소설가이다. 당시에 활동했던 어느 작가보다도 근본적이고 철저하게 개인성을 중시하면서, 서구 근대의 고전적인 작품들에 대한 소양을 창작에 활용했다. '식민지 시대의 계몽사상, 마르크스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절필하기까지, 시, 소설, 비평,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다."
저자소개
"임노월 : (林蘆月)
연대 미확인, 본명 임장화, 일본 토요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다. 단편소설로 「춘희」 「위선자」 「예술가의 둔세」 「지옥 찬미」 「악마의 사랑」 「처염」등이 있으며, 「사회주의와 인간의 영혼」 「예술과 계급」 「예술과 인격」등을 위시한 여러 편의 비평문과 시편들을 남겼다.
방민호 : 196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학평론가이며 국민대학교 전임강사이다.
1994년 겨울 「현실을 바라보는 세 개의 논리」로 제1회 신인평론상(창작과비평사 주관)을 수상했다.
1997년 3월 일본국제교류기금 초청 일본 순회강연을 했고, 《실천문학》편집위원(1996년 가을~현재), 《21세기 문학》기획위원(1997년 가을~현재)을 거쳐 지금은 《서정시학》의 편집위원(2002년~현재)으로 있다.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창작과비평사, 2000), 『납함 아래의 침묵』(소명, 2001), 『채만식과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소명, 200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