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주요 철학자들의 철학 개념을 소개하는 책. 하이데거와 반 고흐, 사르트르와 마티스, 푸코와 벨라스케스, 데리다와 쉬베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에서 시작하여 철학의 깊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쉽게 풀어 쓴 철학 이야기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회화가 아니라, 국내에서도 상영된 적이 있는 피터 그리너웨이의 영화 <미국식 정원 살인사건>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 영화에서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자 데리다의 주요 철학 개념을 찾아낸다."
목차
"목차
머리말.....그림과 사유의 직조 織造
제1장 그림 속에 감추어진 에피스테메 혹은 해체
- 푸코와 데리다에 있어서의 회화의 은유성
1. 푸코
<시녀들>
재현의 재현
에피스테메
2. 데리다
<디뷰타드 혹은 그림의 기원>
눈멂-드로잉의 기원
흔적, 차연, 해체
3. 가시성
현대 이론의 틀이 된 푸코와 데리다의 담론들
제2장 사르트르
1. 아날로공 - 사르트르의 순수 예술적 미학개념
마티스의 빨간 양탄자
사물로서의 예술작품의 이원성
아날로공
현실의식과 상상의식
상상의 토대로서의 현실
미의 실체는 무(無)
존재론으로 환원시킬 수 없는 미의 이론
2. 언어의 실패, 시의 승리
- 사르트르 미학의 기본개념으로서의 언어의 사물성과 도구성
사물과 도구
예술적 질료의 사물성
언어의 도구성
산문과 시
언어의 실패로서의 시
모순적인 미학이론들의 혼재
제3장 하이데거
1. 반 고흐의 구두 그림을 통한 존재의 진실 찾기
- 하이데거 예술철학 다시 읽기
반고흐의 구두 그림
미의 본질, 예술의 본질
예술작품의 사물성과 상징성
사물이란 무엇인가?
- 핵 또는 근저로서의 사물
- 감각에 주어진 여러 겹의 통일체로서의 사물
- 형식화된 질료로서의 사물
사물-제품-예술작품
작품성의 규명을 위해 인용된 반 고흐의 구두 그림
세계-대지의 하이데거적 의미
균열과 형상
존재폭로
예술작품의 진실
숨길 때만 드러나는 미의 본질
하이데거 기원으로서의 반 고흐
2. 구두의 인문학
- 하이데거와 데리다를 잇는 철학의 구두끈
구두의 성적 상징성
화가들의 구두 그림
- 초현실주의와 팝아트 화가들의 그림
-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혼약>
발자크의 <미지의 걸작>
하이데거, 샤피로, 데리다의 논쟁의 주제가 된 구두
구두 주인 찾기
‘한 켤레’의 문제점
철학자와 화가의 파토스의 공유
테크네와 예술
하이데거의 오류를 비판할 수 없는 이유
파레르곤
하이데거의 예술론-존재론
회화의 기원
구두끈 운동
제4장 영화읽기
1.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의 신화, 역사 그리고 기호학적 해석
그레마스의 서사 기호학
계약을 주제로 한 행위자 도식의 분석
인간 조건의 은유로서의 네빌의 점진적 가치 하락
신화적 모티브로서의 석류
역사적 모티브로서의 파인애플
예술에 대한 질문
2. 프레임과 파르레곤
-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을 통한 데리다 읽기
언어의 놀이, 텍스트의 해체
액자의 해체
칸트의 파레르곤
드로잉과 액자효과의 파레르곤적 성격
영화의 프레임
프레임으로서의 계약
드로잉에서의 가시성과 눈멂
영화 프레임에서의 가시성의 문제
예술에 대한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