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2년 동안 핵폐기장 문제를 둘러싸고 부안에서 벌어진 투쟁을 관찰자가 아닌 투쟁의 주체로서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부안사태는 핵산업의 한국사회적 모순이 지역으로 전가된 결과이며 부안 사람들이 이를 고스란히 떠안아 희생당하고 비난 당했다고 주장한다. 이어 ‘부안항쟁’을 통해 발명해 낸 것들을 새로운 문화적 힘과 제도적 장치들로 창조하여 사회적 주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역설한다.
저자소개
「문화과학」 편집위원. 서울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우리 시대의 언어 게임」「논술의 유혹」「논술행 기차를 바꿔타자」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_ 지금, 부안을 기억한다는 것
1. 백수, 코뮌놀이에 빠지다
2. 슬픈 위도, 성난 개양할미
3. 생거부안 지키기
4. 분노의 중심에 민주주의가 있다
5. 투쟁과 고행의 전쟁기계
6. 노란 물결에서 문화의 힘으로
7. 국가폭력과 인권유린의 야만
8. 물방울 작전_ 2.14 주민투표와 자치민주주의 창안
9. 광장으로 나온 부엌데기들_ 새로운 사회주체들의 출현
10. 투쟁에서 욕망으로 : 권력이냐 활력이냐
에필로그_ 지역이 곧 세계다
부록_ 핵폐기장 반대운동과 에너지문제
양성자가속기의 이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