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 - 서해역사문고 05
"<책 표지 글>
세상을 담은 집, 그 집의 역사를 찾아서
나무 막대로 뼈대로 세우고 풀 엮음을 얹으면 마련할 수 있었던 소박한 보금자리는, 이제 평생을 땀 흘려 일궈야 하는 꿈이 되어 버렸다. 기나긴 세월의 흐름 속에서 사람살이의 터전은 나무 움막집, ㄱ자형 한옥, ㅁ자형 개량한옥,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그 모습을 달리 했고, 그 속엔 우리 네 삶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집에는 그 집의 주인이었던 사람들의 다양한 꿈과 숱한 사연이 촘촘히 배어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사람의 꿈과 생활을 담는 집'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 책은 이 땅에 세웠던 무수한 집들의 역사를 통해, 이 땅의 삶과 꿈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