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향기 - 임강빈 시집
살아서는 숲이 되더니/떠나서는 무늬로 남는구나/단단한 나무일수록/이 선명한 물결무늬/겉과 속이 이렇게 달라도 되는가/목수의 손끝에서 나무 향기가 나온다
1931년 충남 공주 출생. 1956년 「현대문학」지 추천으로 등단. 시집 「당신의 손」 외 6권. 시선집 「초록빛에 기대어」 등이 있다.
"Ⅰ 나비 이슬비 추억 미간(眉間) 세수 물결무늬 공허 세계지도를 보다가 다시 고향 미명(眉明)에 (이하생략) Ⅱ 들꽃 패랭이꽃 할머니 귀뚜라미 바람 분(盆) 앞에서 감나무 기다리는 시간 석류 다시 풀벌레 소리 (이하생략) Ⅲ 눈 오는 날 빗소리 도깨비바늘 태풍 편지 메아리 난지도 라일락 오월 억새풀 (이하생략) Ⅳ 칫솔질을 하며 불꽃놀이 전시장에서 약속 대장간 고독 병상에서 앞으로 10년 만취 육두문자 (이하생략) Ⅴ 축제 삼류시인 뭐 좋은 일 없습니까 언어 나의 시(詩) 쉽게 시가 씌어진 날 술자리 전화번호 수첩 생성(生成) 구름 잡듯이 (이하생략) □임강빈의 시세계 정결한 정신성과 절제된 미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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