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려 충열왕 때의 명승 보각국사 일연이 신라, 고구려, 백제 3국의 유사를 모아서 지은 역사서.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우리 고대 사적의 쌍벽을 이루는 책이다. 김유신, 선덕여왕 등 우리 역사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다.
저자소개
고려 후기의 고승으로 속성은 김씨, 이름은 견명이다. 자는 회현, 일연이며 시호는 보각이다.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났으며9세에 광주 무량사에 들어가 대웅 스님 밑에서 학문을 닦다가 14세에 승려가 되었고 22세에 승과에 급제하였다. 고종 때 대선사에 이르고, 충렬왕 때 국존으로 추대되어 원경충조의 호를 받았다. 1289년 병이 나자 왕에게 글을 남기고 평소와 다름없이 제자들과 문답을 나눈 후 손으로 금강인을 맺고 입적하였다. 경상북도 군위의 인각사에 탑과 비석이 남아 있으며, 운문사 동쪽 기슭에 행적비가 있다. 저서로는「삼국유사」「어록」「계송잡서」「조동오위」「조도」「대장수지록」「제승법수」「조정사원」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