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먼지, 아니 빛깔, 아니 허공
- 저자
- 박정진
- 출판사
- 신세림
- 출판일
- 2007-10-19
- 등록일
- 2018-08-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38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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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추상적인 것은 구체적인 것들 위에 있고 모든 이상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감성에 호소하는 시가 있는가 하면 이성에 호소하는 시도 있다. 어느 쪽이든 시인의 노래는 시인 자신의 개체발생적인 상징이거나 함께 동시대를 사는 집단의 계통발생적인 상징이다. 결국 예술은 이제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 용감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를 모른다. 단지 이 세상에 태어나 어떤 종류의 표현이든 스스로 하고 죽을 따름이다. 그런 점에서 본질은 영원히 감추어져 있고 단지 보이는 것은 현상에 불과한 것이리라. 이 시집을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친다.
저자소개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를 1969년에 졸업했다. 한양대 의예과를 수료하고, 국문과로 옮겨 졸업한 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양대, 서울교육대, 영남대, 대구대 등에 출강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 국역 연수원을 2002년에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경향신문사에 입사하여 주로 문화부기자로 활동하다가 자리를 옮겨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내는 등 20여 년간 언론계에 몸을 담았다. 시 전문지 월간 <현대시>를 통해 199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현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한편 인류학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저술활동과 인문학적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 《무당시대의 문화무당》《사람이 되고자 하는 신들》《한국문화와 예술인류학》《잃어버린 선맥을 찾아서》《천지인 사상으로 본 서울올림픽》《아직도 사대주의에》《붉은 악마와 한국문화》《玄妙經》, 시집 《시를 파는 가게》등 총 66권이 있다."
목차
"서문
1. 먼지, 아니 빛깔, 아니 허공
먼지, 아니 빛깔, 아니 허공
경계인
스와핑
태풍이여, 그 날 밤을 아는가
지하구조
2. 성녀와 창녀
그 때가 오면
나의 빛나는 몸짓
미친 시인
마이너리그
작명가
......
3. 집시 혹은 섹시
동물
새들은 뒤뚱거리네
모른다
시는 나의 힘
참 아름답다, 세상은
......
4. 님은 한 줄기 빛이외다
가장자리에서
바람은 옷을 입지도 못하고
고독
모든 것은 확실해졌다
숲
......
5. 자화상
애매모호한 세계에 바치는 오드
시에 취해
강처럼
이상한 직업
내 사랑하는 소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