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간 여인의 초상을 담은 작품. 영국의 여성 작가 샬럿 브런테는 1847년, '커러 벨'이라는 남자 필명으로 이 소설을 발표했다. 좌절하고 패배감에 빠질 만한 이유가 수없이 잇따름에도, 결코 깨지지 않는 주인공 제인의 의지가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고아로서 외숙의 집에서 얹혀살던 열 살의 제인은 사촌들과 차별당해도, 열악한 기숙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언제나 자신의 존재를 홀대하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대로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된 숙녀 제인은 귀족인 로체스터의 집에서 가정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저자소개
"샬로트 브론테 (Charlotte Bronte : 1816~1855)
여류작가. 1816년 요크셔 주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다. 다섯 살 때 어머니를 여윈 뒤, 열 살도 되기 전에 두 언니를 잃었으며, 다 자라서는 남동생과 손 어래의 두 여동생을 잃는 등 늘 죽음의 그림자가 그녀 곁을 떠나지 않았다.
1842년 교원 자격증을 얻기 위해 브뤼셀의 학교에 입학, 그곳에서 가정을 가진 에제 교수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되는데, 그녀의 처녀작 <교수>나 <빌렛> 같은 작품에 그에 대한 사모의 감정이 형태를 달리해 묘사되고 있다.그녀는 1845년 아버지의 보좌역을 맡았던 니콜스 목사와 결혼했으나, 그 이듬해 폐결핵에 걸려 39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샬로트는 짧은 생을 살았기에 그리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피력한 샬로트는 단번에 근대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를 사로잡는 이유이다.갖은 불행과 불운을 겪어야 했던 고초를 그녀는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